특허 등록은 물론 농촌진흥청의 친환경제품으로도 고시된 아미노 배스는 물의 흡수가 빨라 뿌리내림과 생장 및 생육 촉진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천군은 아미노 배스를 블루베리 농장인 채향원과 화악산토마토영농법인 등 친환경농업 170개 농가에 보급해 시험재배토록 하고 있다.
화천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길용관 씨는 “배스액비는 화천이 지향하고 있는 유기농 방침에 부합한다”며 “지난해 사용해 본 결과 화학비료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배스는 단백질 및 칼슘, 인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지만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어종이다. 화천군은 하천 보호를 위해 2002년부터 kg당 5000원에 배스를 수매하고 있으며 배스를 이용해 어묵 등의 식품 개발도 유도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