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제7차 교육과정은 2000년 3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행했다. 공통과정(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과 선택중심교육과정(선택과정·고교 2, 3학년)을 골격으로 한다. 공통과정은 전인교육에 초점을 두고 모든 학생이 10개 교과를 이수토록 했다. 시안에 의하면 공통과정은 1년을 줄여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9년으로, 선택과정은 1년을 늘려 고교 1∼3학년으로 한다. 일반계 실업계 및 기타계 고교의 과목 선택권을 1학년부터 보장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다음과 같은 우려도 나온다.
첫째, 필수 교과 일부가 고교 1학년에서 폐지되거나 소홀해질 수 있다. 둘째, 일반계 고교가 선택과정을 1학년으로 확대하면 대입 부담을 크게 늘려 사교육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
최원회 공주대 사범대 지리교육과 교수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