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이번엔 ‘백합꽃 세상’ 변신

  • 입력 2009년 6월 5일 03시 00분


19일부터 축제 열려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열렸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인근의 송암리 일대 18만1900m²에서 이번에는 백합꽃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르네브와 소르본 등 각양각색의 백합꽃이 만개할 이번 축제장은 백합꽃축제 주제관과 태안 꽃홍보전시관 등 2개 내부전시관과 백합원, 무지개동산, 가우라동산, 분화구동산 등 7개의 야외전시관으로 꾸며진다고 4일 밝혔다.

1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백합꽃 축제의 주제관에는 백합꽃을 이용한 웨딩숍 공간과 함께 신품종, 신기술을 이용한 백합꽃이 전시되며 행사장 내 소나무 숲 체험장에서는 상쾌한 솔향기와 함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태안 꽃홍보전시관에서는 백합을 이용한 가공품과 장식물, 태안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양란, 장미, 국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전시관중 가우라동산은 메밀꽃처럼 하얀 꽃밭으로 꾸며 포토존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안면도 꽃박람회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관상용 호박터널도 다시 조성된다. 전통놀이와 도자기 만들기, 꽃을 이용한 비누 만들기, 비눗방울 만들기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서범석 충남 태안부군수는 “축제를 소재로 한 사진공모전과 백합꽃 아가씨 촬영대회 등 이색 행사도 열린다”고 말했다.

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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