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

  • 입력 2009년 6월 5일 03시 00분


16개시도 1602개 고교 정보분석

전국 16개 시도 중 올해 고교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78.6%)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4년제 대학 진학 비율은 43.5%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아일보가 4일 초중고교 정보 공개사이트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등록된 전국 1602개 고교(특수목적고를 포함한 일반계고)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았던 울산은 85.8%에서 74%로 떨어졌다. 올해 최초로 공개된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5년치 성적에서 1위를 기록한 광주는 4년제 대학 진학률이 74%로 울산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해외대학 진학률, 외고 단연 앞서

4년제 대학 진학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과학고다. 울산, 인천, 충북과학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학률 100%를 기록했다. 경기, 경산, 전남, 제주과학고도 올해 진학률이 100%로 뛰었다. 한성, 장영실, 광주, 대전, 강원, 경기북, 서울, 전북과학고도 진학률이 95%를 넘었다. 과학고의 진학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과학고 학생 상당수가 2학년을 마치면 조기 진학을 하는 등 재수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수목적고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30개 외국어고가 67%, 19개 과학고가 97.8%로 집계됐다.

일반계고의 4년제 대학 진학률에서는 전북 지역 학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졸업생 3명을 모두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켜 100%를 기록한 전북 안천고를 제외하고도 전북의 전라고와 전일고는 312명씩의 졸업생 중 각각 291명과 290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해 90%를 넘는 진학률을 보였다. 전북 원광고도 338명의 졸업생 중 310명을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켰다.

해외 대학 진학률은 단연 외국어고가 앞섰다. 대원외고는 111명을 해외 대학에 내보내 1위를 기록했다. 한영외고가 101명, 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가 89명으로 뒤를 이었다. 자립형사립고인 민족사관고는 68명의 해외 대학 진학생을 배출했다.

한편 서울의 자치구별 진학률은 서대문구가 50.3%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가 32.6%로 가장 낮았다. 사교육을 많이 하는 강남 3구는 강남구 46.1%,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 45.5%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바로잡습니다]5일자 A1면

◇5일자 A1면 그래픽 중 제주도 진학률은 전문계고인 성산고 애월고 영주고 제주고 제주중앙고 표선고 함덕고가 계산에 포함된 것입니다. 제주 지역 일반계고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53.5%가 아닌 67.3%입니다. A8면 표 중 경북 상지여고의 2008년 진학률은 84%가 아닌 2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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