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 3호 터널 시내 쪽 입구와 남산케이블카 주차장을 연결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시험 운전을 하고 있으며 안전성이 확인되면 이달 말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남산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운행되면 3호 터널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케이블카까지 간 뒤 케이블카(편도 6000원, 왕복 7500원)로 갈아타고 차례로 이용해 쉽게 남산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엘리베이터는 25도의 경사로를 따라 바닥에서 120cm 정도 높이에 설치된 레일 위를 운행한다. 운행 거리는 편도 70m로 2분 정도 걸리며 한 번에 20명이 탈 수 있다. 외벽은 투명 유리로 만들어 바깥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