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시국선언 찬반 갈등

  • 입력 2009년 6월 9일 02시 54분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8일 보수 성향의 교수들이 시국선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서강대 안세영 교수와 서울대 박효종 교수, 서울시립대 윤창현 교수 등은 8일 “교수들의 시국선언 내용이 정치 편향적이고 균형감을 잃은 데다 사회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우려의 뜻을 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교수 131명은 이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쇄신 단행과 사법부와 검찰, 경찰의 근본적 개혁, 표현, 집회 및 결사, 언론 자유 보장 등을 촉구했다. 성균관대 교수 35명, 한신대 교수 88명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