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선 운항을 대폭 늘린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 처음 취항한 부산∼제주 노선을 17일부터 하루 10회 왕복에서 20회 왕복으로 늘린다.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부산∼제주 노선에서 가장 많은 운항 횟수와 좌석을 공급하게 된다. 부산∼김포 노선도 같은 날부터 하루 운항 횟수를 28회에서 30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 항공사는 또 내년 3월 목표로 국제선인 부산∼후쿠오카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노선은 연간 교통수요가 90만 명에 이르고 인근 시모노세키의 수요도 20만 명가량 돼 수요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내선 증편 운항을 위해 162석 규모의 항공기 1대를 더 투입하며 국제선의 경우 후쿠오카와 오사카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 운항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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