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처음 열리는 마라톤대회인 ‘2009 춘천 전국마라톤대회’ 날짜가 다음 달 12일로 확정됐다. 강원 춘천시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일이 다음 달 15일로 잠정 확정됨에 따라 이에 앞서 고속도로 마라톤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대회 코스는 당초 서울 강일 나들목∼남춘천 나들목이었으나 일부 구간이 마무리 공사 중이어서 남춘천 나들목 동산영업소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군의 설악 나들목을 돌아오는 코스로 변경됐다. 종목은 5km, 10km, 하프, 풀, 55km 울트라 등으로 울트라는 오전 7시, 나머지 종목은 오전 8시 반에 출발한다.
대회 참가비는 종목에 따라 1만∼4만 원이며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선글라스 등 기념품을 준다. 참가 신청 기간은 25일까지이며 전국마라톤협회 홈페이지(www.run1080.com)에서 종목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1만 명을 접수한다. 종목별 입상자에게는 최고 5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등이 주어진다. 대회 식전·후 행사로 황영조 사인회, 에어로빅 시범, 산소수 시음회 등이 열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