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교도소 이전 후보지로 하빈면 감문2리와 무등1, 2리 등 3곳을 법무부에 추천했다. 법무부는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지답사를 거쳐 접근성 등 입지 여건이 좋은 감문2리를 대구교도소 이전지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번 용역으로 대구교도소 이전 예정지의 개발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실시 설계 및 토지 보상 등을 거쳐 2011년 착공해 2014년 완공할 방침이다.
새 대구교도소는 연면적 6만6100m² 규모이며 사업비는 1000여억 원이 소요된다. 1971년에 건립된 현 대구교도소는 시설이 낡은 데다 화원읍 중심 상권에 위치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다. 대구시는 주민들이 대구교도소를 옮겨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2007년 12월 법무부에 교도소 이전을 요청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