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에 입학전문 홍보요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 합격으로 이끌어 주는 사람’이라는 뜻인 ‘이끄미’는 계명대가 전문성을 요하는 입시분야 홍보를 위해 결성한 입학전문 홍보요원(10명)으로 모두 재학생이다.
이달 4일부터 ‘찾아가는 입시설명회’에 참여한 이들은 대학 특성, 장학제도 등을 설명한 뒤 이벤트와 깜짝쇼를 선보였다. 이들은 고3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모았다. 올해 지역 고교 130곳을 찾아가 입시 설명회를 열고 입학 모집요강과 통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입시상담은 물론 대학생활과 이성교제 등의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끄미 팀장인 김시라 씨(21·여·신방과 2학년)는 “틈틈이 시간을 내 입시 관련 홍보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힘들지만 고교생들에게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곤 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이끄미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강사를 초빙해 매너, 화장법 등의 교육과 극기훈련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