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특목고 재미있게 준비하기<2>

  • 입력 2009년 6월 15일 03시 00분


<3> 초·중학생 대입준비- 고3 같은 초딩

이르면 이를수록 좋은 진로-입시 로드맵

‘고3 같은 초딩’ 돼야 꿈을 이룬다

요즘 재미있는 말 가운데 ‘고3 같은 초딩’이 눈에 띈다. 내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들어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알고 있는 초등학생을 일컫는 말이다. ‘고교 다양화’와 ‘입학사정관제’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점점 저학년으로 내려가고 있다. 이제는 정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목적에 맞는 학습을 설계하고 성적을 관리하면서 장기적인 입시를 준비하는 ‘진로·입시 로드맵’이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입시에 필수적인 요소에는 뭐가 있을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교과영역으로 흔히 ‘내신’이라 말하는 성적이고, 둘째는 비교과영역에 포함되는 출결점수, 봉사점수,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이며, 셋째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목고 선발고사 등 입학시험이다. 입시에 필수적인 이 세 가지 요소를 다질 수 있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생각해보자.

① 초등학교 때는 영어, 수학 선행학습과 심화학습에 신경 쓰자

초등 내신은 장기적으로 본다면 중요한 요소가 아니므로 내신보다 영어, 수학 선행학습과 경시대회 참가를 통한 심화학습에 주력하는 편이 좋다. 이는 장기적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내신에서 앞서갈 수 있는 바탕이 된다.

② 중학교 내신 성적 때문에 크게 실망하지 말자

중학교 내신은 특목고 진학에는 아주 중요한 요소지만, 대입을 위해서는 오히려 특목고 입시를 위한 수준이 아니어도 괜찮다. 중학교 내신이 불리하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③ 경시대회는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 있는 분야에 도전하자

이전 입시제도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받은 성적이나 자료만 활용했으나 이제는 초·중학교 때의 활동도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을 통해 반영된다. 특히 무조건 많이 준비하기보다는 목적에 맞는 한두 가지를 선택하여 준비하도록 하자.

④ 특목고에 도전해보자

대입에 앞서 미리 입시를 경험해보면 쓸데없는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또한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학력도 신장된다.

⑤ 초·중학교 때부터 수능을 생각하자

장기적으로 언어, 수리, 탐구, 외국어 영역을 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목을 선택하고 선행과 심화과정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를 준비하면 과학고 입학에도 유리하지만 수능 수리영역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다.

하장범 ㈜타임교육 하이스트 특목입시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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