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한국과학영재학교 대비전략<1>

  • 입력 2009년 6월 15일 03시 00분


<1> 수학 -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정돈된 서술 - 나만의 풀이방법 보여줘야

문제의 조건 정확히 파악 → 제시된 목표 따라 풀이계획 탐색을

한국과학영재학교 입시 전형이 올해부터 일반전형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나뉜다. 이 중 일반전형은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로 150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한 후,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를 치러 다시 200명 내외를 선발하고, 3단계 전형 과학캠프로 입학정원의 70%를 선발한다. 7월 12일에 치르는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알아본다.

2단계 전형의 수학 시험은 오전에 120분간 치르며 문항 수는 4개 이내지만 각 문항에 2∼4개의 소문항이 딸려 있다. 즉 한 문항에 약 30분이 주어지고 소문항까지 고려하면 8∼12분에 한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문제마다 배점은 다르다.

과거에 출제된 문제 형식을 보면 상당한 수준의 선행학습이나 경시대회 수준의 공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주어진 문제를 분석해서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다. 문제에 나온 여러 가지 조건을 나열해서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고, 딸린 문제를 통해 점점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는 게 보통이다.

서술형으로 창의적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정돈된 형태의 풀이 및 창의적 접근이 요구된다. 따라서 평소에 문제를 풀 때도 답에만 치중하고 과정을 그냥 지나치는 태도는 옳지 않다. 서술형으로 풀이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둬야 한다. 접근 방법에서도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을 동원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평소에 주어진 문제풀이는 참조하되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별도로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단, 자신만의 풀이에 논리적 모순이 있지는 않은지 주변 사람들에게 점검 받아야 한다.

대형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서적을 구입해서 풀어봐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첫째, 문제의 조건을 면밀하게 파악하자. 문제를 정확히 이해했다면 이미 절반은 해결한 셈이다. 둘째, 문제에 제시된 목표를 파악하자. 맹목적으로 풀이를 시작하지 말고 문제가 요구하는 목표에 따라 풀이 계획의 탐색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일요일인 시험 당일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시험 장소로 이동해야 하므로 며칠 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뇌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때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2시간 이후부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다음 단계에 선발되려면 학습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목철수 영재사관학원 영재교육센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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