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는 택지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청주시 흥덕구 성화개신동 일대 성화 2택지개발지구에 집단 서식하는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맹꽁이 생태공원 조성은 성화2지구개발계획이 확정된 뒤 청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이 일대에 맹꽁이 수십 마리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 후 주공 측은 환경단체, 환경전문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실시설계를 확정했다.
생태공원은 각각 2000여 m², 5000여 m² 등 두 곳으로 맹꽁이들이 살던 경사면 논과 자연습지에 만들어진다. 논이 있던 곳은 갈대 등을 심어 계단식 습지로 만들어 현재의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자연습지가 있는 지역에는 실개천, 관찰대, 탐방로 등을 만든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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