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에 맹꽁이 생태공원 만든다

  • 입력 2009년 6월 16일 06시 45분


전국 첫 양서류 생태공원인 ‘두꺼비 공원’이 있는 충북 청주에 이번엔 ‘맹꽁이 생태공원’이 만들어진다.

대한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는 택지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청주시 흥덕구 성화개신동 일대 성화 2택지개발지구에 집단 서식하는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맹꽁이 생태공원 조성은 성화2지구개발계획이 확정된 뒤 청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이 일대에 맹꽁이 수십 마리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 후 주공 측은 환경단체, 환경전문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실시설계를 확정했다.

생태공원은 각각 2000여 m², 5000여 m² 등 두 곳으로 맹꽁이들이 살던 경사면 논과 자연습지에 만들어진다. 논이 있던 곳은 갈대 등을 심어 계단식 습지로 만들어 현재의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자연습지가 있는 지역에는 실개천, 관찰대, 탐방로 등을 만든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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