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 르네상스는 주민 숙원사업”

  • 입력 2009년 6월 18일 02시 59분


구청장들, 민주당 비판에 반박

민주당이 16일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오세훈 시장의 재선을 위한 부실공약 남발과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서울 동북권지역 구청장들이 집단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호조(성동구) 정송학(광진구) 문병권(중랑구) 서찬교(성북구) 김현풍(강북구) 최선길(도봉구) 이노근(노원구) 등 7개구 구청장과 서울 동북권지역 시의원들은 1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남·북 균형발전은 오 시장이 애초 밝힌 공약이며 동북권 르네상스는 지난해 발표된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부실공약이나 사전선거운동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 등도 “민주당은 350만 서울 동북권 주민의 꿈과 희망을 빼앗으려는 비열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서울시가 9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18조 원을 들여 중랑천변에 경제·문화거점을 육성하고 동북부 8개 자치구를 연계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 등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이미 확정되어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된 사업을 새로운 것처럼 발표했고, 타당성과 예산계획 등이 결여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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