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아동범죄 예방업소 643곳에 자원봉사자 카드 발급키로

  • 입력 2009년 6월 18일 07시 15분


울산지방경찰청은 아동범죄 예방활동에 나서는 업주에게 각종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자원봉사자 카드’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17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울산 지역 유치원과 학교, 아파트 단지, 놀이터 등의 주변 편의점과 약국, 문구점 등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지정된 643개 업소의 주인에게 이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1년에 8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사람에게 울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부터 발급하고 있다. 울산에는 음식점과 안경점, 미용실, 서점 등 969곳이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어 이 카드를 갖고 관련 업소를 찾으면 5∼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지정된 업소의 주인들이 경찰의 아동피해 예방 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와 격려 차원에서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경기 안양시에서 어린이 살해 사건이 발생한 뒤 정부와 경찰은 아동안전 지킴이집을 지정 운영해 오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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