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23일 기장군 일광면 청광리 현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최현돌 군수,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빌리지’와 나비생태공원 기공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44만4806m² 용지에 2274억 원이 투입되는 월드컵빌리지와 나비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월드컵빌리지는 축구장 4면,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실내 씨름장, 국민체육센터, 농구장, 배구장, 족구장, X-게임장, 유스호스텔, 야외공연장, 자연학습원 등이 들어서는 종합 레저스포츠단지로 조성된다. 기장군은 월드컵빌리지에 국내외 각종 축구대회와 프로축구팀의 전지훈련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나비생태공원에는 관람객이 살아있는 나비 수천 마리를 바로 옆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실내 사파리형 전시관이 들어선다. 사업비 975억 원을 투자하는 ㈜버터플라이랜드는 30년간 사용수익권을 갖고 운영한 뒤 기장군에 기부하게 된다. 세계 각 지역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 희귀 곤충을 전시하는 곤충관, 생태영화관 등이 함께 조성된다. 나비공원이 완공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1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장군은 기대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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