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비는 광장 중앙에 둘레 10m, 높이 5m 크기의 화강암 재질로 노래 가사를 모두 새긴다. 1976년 발표된 이 노래는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등 희망찬 가사와 경쾌한 리듬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그룹 코요테가 다시 불러 젊은 층에도 널리 알려졌다. 강광 시장은 “송 씨가 지역농특산물 브랜드인 ‘단풍미인’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점도 고려해 노래비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