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역세권-대학가, 소형주택 9만채 공급

  • 입력 2009년 6월 22일 02시 56분


서울시, 조례개정 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키로

서울 시내 역세권, 대학가 등에 기숙사, 원룸형 주택과 같은 소형주택 9만여 채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소형주택 수요가 많고 주차 수요가 적은 역세권, 대학가 등을 ‘주차장 설치 완화구역’으로 지정해 소형주택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차장 설치 완화구역으로 지정되면 주차장 기준 면적의 15%의 주차 공간만 확보하면 소형건물 신축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주차장 설치 완화구역에 신축되는 건물은 200m²당 주차 공간 1대로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강서구 방화동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일대와 서초구 우면동 국민임대주택단지 등 두 곳을 시범지구로 지정해 소형주택 건설에 착수하고 순차적으로 최대 25곳을 완화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완화구역에 공급되는 소형주택은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거주지에서 살지 못하게 된 세입자 등 저소득층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1, 2인 가구를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2014년까지 주차장 설치 완화구역에 4만1000채, 그 외의 지역에 4만9000채 이상의 소형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