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독도수호’ 안용복 재단 대구서 출범

  • 입력 2009년 6월 22일 06시 21분


조선시대 독도를 지키는 데 공을 세운 안용복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안용복 재단’이 18일 대구에서 출범했다. 재단에는 학계와 법조계 인사 등 20여 명이 임원으로 참여했다. 이사장은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장(65)이 맡았다. 사무소는 대구 동구 신천동에 두며, 울릉도에 청소년 바다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용복 재단은 독도를 지키는 데 앞장 선 선조의 정신을 발전시키는 한편 청소년의 해양개척 정신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독도 연구를 비롯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민간차원의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안용복 장군은 1693년(숙종 19년)에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일본으로 끌려갔으나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라는 것을 확인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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