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규정 지키기 투쟁’… 오늘 수도권전철 차질 우려

  • 입력 2009년 6월 23일 02시 58분


전국철도노조가 23일 오전 7시부터 전국 137개 사업장에서 ‘작업규정 지키기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KTX(고속철도)를 비롯한 수도권 전철, 화물열차 등의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철도노조는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중단됐던 단체교섭을 지난달 25일 재개했으나 회사 측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교섭을 미루고 있다”며 “불성실 교섭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작업규정 지키기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의 ‘작업규정 지키기 투쟁’은 △차량 정비 점검 시간 준수 △운전속도 및 열차운행 중 정차시간 준수 △열차 완전 정지 후 작업 진행 등의 형태로 사실상 열차의 지연 운행이 불가피해 승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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