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자신문과 한국소비자보호원,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소비자 김 모 씨는 이달 초 1억400만원을 주고 에쿠스 460 프레스티지 모델을 구입했다.
김씨는 인수증에 서명을 하고 차를 인도 받았으며 이틀 뒤 세차했다. 김씨는 세차 후 차량 도색 부위 전체에 이물질 침식으로 도장면 백화현상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또 번호판 부착부위에는 녹이 슬어 있었으며 스테인리스 몰딩 역시 녹 침식은 물론 광택이 소멸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김씨는 "차량 인수 후 결함이 발생할 만한 장소에 차를 갖고 간 적이 없다"며 "차량을 인수한 지 불과 2일 만에 심각한 부식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 같은 사실을 즉각 해당영업소 측에 알렸지만 해당 영업소는 "출고 후 소비자 과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