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김포공항 대구공항과 일본 쓰시마 섬 간에 ‘에어택시’가 취항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부정기 항공회사인 ㈜코리아 익스프레스에어가 다음 달 3일부터 대구∼쓰시마 섬 구간에 에어택시를 운항한다. 에어택시는 전세로 승객 및 화물을 나르는 소형 항공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운항되는 것.
이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기는 미국 호커 비치 크래프트사의 1900D 기종으로 18인승이다. 대구∼쓰시마 섬 노선은 매주 금요일에 출발하는 3박 4일 일정과 월요일에 출발하는 4박 5일 일정으로 짜여 있다. 대구공항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월요일 오후 4시 55분에 출발해 5시 반 쓰시마 섬에 도착한다. 또 김포∼쓰시마 섬 노선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출발하는 2박 3일, 금요일에 출발하는 3박 4일 일정으로 편성돼 있다. 요금은 체류기간 숙식과 교통편 등을 포함해 2박 3일 노선 기준으로 59만 원 선이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측은 개인과 동호회를 중심으로 이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 회사 노상래 부장은 “올해 4월 항공법 개정으로 소형 항공기의 국제선 개설이 가능해졌다”며 “안전성 등을 고려해 제트엔진에 프로펠러를 장착한 기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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