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도 도로를 광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의정부시는 25일부터 의정부역 앞을 지나가는 중앙로에서 ‘문화의 거리’(약도)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시는 중앙로 1.6km 구간 중 600m를 광장으로 만들어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광장 내 역전교차로와 파발교차로 등 2개 지점에는 음악, 조명과 어우러진 대형 분수대가 설치된다. 보행자 이동에 따른 진동을 감지해 빛을 발산하는 장치, 하트 모양의 보도블록, 유럽풍의 가로등과 벤치 등의 시설물도 마련된다. 중앙로는 부대찌개 거리와 중앙시장 등이 인접한 의정부시의 최고 상권 밀집 지역인데 광장이 조성되면 이 일대 상권이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