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면 김 씨는 3일 낮 12시 55분 일본 나리타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KE702편을 이용해 오후 3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항공편과 출입국 시간은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김 씨의 일본 내 구금기한은 다음 달 5일까지이지만, 한국 경찰의 요청에 따라 송환시기가 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수사본부로 데려와 여권법 위반과 강요죄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강제추행죄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어 수사 대상자 가운데 참고인 중지자 및 내사 중지자 등에 대해 우선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에 대한 조사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조사할 것”이라며 “도피 경위도 확인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