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지역밀착형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에어부산은 벡스코와 공동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가족의 소망과 사연을 에어부산 홈페이지나 벡스코에 설치된 소망부스에 적어 보내면 가족여행상품권과 외식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떴다 소망비행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이 이벤트에는 지금까지 모두 4000여 건이 접수됐다.
에어부산은 또 부산시내 육교 현판을 활용해 ‘3050세대, 당신이 우리의 희망입니다’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는 에어부산의 3050 셔틀서비스(서울 매시간 30분, 부산 매시간 50분 출발)와 에어부산의 주 고객층이 30∼50대라는 점에 착안해 어려운 여건에서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한 것.
에어부산은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시내 295개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월 어린이 40명을 초청해 아시아나항공의 교육훈련 시설을 보여주고 조종사, 스튜어디스 등을 체험하는 행사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에어텔과 에어크루즈 상품 등 지역 관광업계와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과 부산아이파크축구단, 벡스코 등과의 전략적 제휴로 메세나 활동을 통한 지역문화 부흥에도 힘을 보탰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안전·정시운항과 편리한 스케줄, 쾌적한 서비스는 물론 고객과 함께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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