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복궁-북촌한옥-대학로-해치…이들의 공통점은?

  • 입력 2009년 7월 6일 02시 57분


“600년 서울의 미래 이을 디자인 자산”
서울시 51개 선정

서양건축과 전통건축이 공존하는 덕수궁, 생태학적 실천이 있는 도시재생디자인인 월드컵공원, 조선시대 관직을 구분하던 표식인 흉배(胸背), 서울의 상징인 해치….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WDC) 2010’을 앞두고 서울의 디자인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서울 디자인자산 51선’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디자인자산 선정은 서울디자인위원회(90명)와 디자인서울포럼위원회(36명) 등이 참여해 1년여 동안의 작업 끝에 이뤄졌으며, 서울의 문화, 역사, 환경을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해 미래 가치로 이어갈 만한 자산들을 골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디자인자산은 전통건축, 근현대건축, 거리, 공예·의상, 시각·그래픽, 서울아이콘·상징, 콘텐츠 등 7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으며 덕수궁과 한강, 광화문, 한양목가구, 훈민정음, 해치, 종묘·제례 등이 대표 디자인으로 뽑혔다. 서울시는 디자인자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출판,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세계디자인수도 2010’ 기념행사에서 ‘서울디자인자산전’을 열어 국내외에 홍보할 계획이다.

서영관 서울시 WDC 담당관은 “서울의 대표적 디자인자산을 선정해 600년 서울의 디자인 역사를 재발견하고 경쟁력을 갖춘 서울의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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