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권윤영/와인처럼 전통주 문화 알려야

  • 입력 2009년 7월 7일 02시 56분


전통주인 복분자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농촌에서 많이 생산하는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쌀로 빚는 곡주(동동주 등)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능을 돕는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 전통주는 와인과 비교해서 저평가 받는다. 와인은 하나의 문화로 인정하고 대접하면서 우리 전통주는 문화가 아니라 단순한 술로만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와인은 프랑스의 전통주라 할 수 있다.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보르도 지역에서는 와인이 단순한 술이 아니라 문화라는 테마를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

전통주를 제대로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전통주를 그냥 마시는 술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문화’로 인식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마케팅을 강화해보자. 동아일보 같은 유명한 신문사에서도 전통주인 복분자주에 대해 좋은 기사를 많이 써주었으면 좋겠다.

권윤영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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