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추억이 담겨 있는 ‘피맛길’의 흔적이 박물관에 보존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종로구 청진동 2, 3지구에 대한 수습 조사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박물관 측은 12월까지 청진동 일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모인 자료들을 박물관에 전시 복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저잣거리이자 서민들의 추억이 담겨 있는 피맛길 일대의 선술집과 식당들은 재개발로 인해 현재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옮겨간 상태다. 박물관은 동영상 촬영, 3D입체 실측, 면담조사 등의 작업을 통해 피맛길을 복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