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남뉴타운 건축 설계안 현상공모

  • 입력 2009년 7월 8일 03시 04분


서울시는 한남뉴타운 5개 구역 중 한강변에 있는 3, 4구역에 대한 건축 설계안을 현상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뉴타운의 건축 설계안은 통상 주민들이 구성한 사업 추진위원회 측이 마련한다. 하지만 이들 구역은 한남대교와 반포대교 사이에 있어 서울의 경관을 좌우함에 따라 서울시가 직접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계안을 공모하기로 했다. 이들 구역에는 저층 테라스형 주거지인 ‘그린힐 지역’과 탑상형(타워형) 주거지와 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그라운드 2.0 지역’, ‘글로벌 파빌리온 파크(세계정자공원)’ 등이 포함돼 있다. 그라운드 2.0 지역에는 지하에 도로와 교통시설, 주차장이 조성되고 지상에는 대형쇼핑몰과 문화시설, 국제회의 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설계안을 공공이 마련하는 대신 주민들에게는 용적률 5%, 평균층수 20%를 완화해 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15일 설계경기 설명회를 열고서 10월 15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해 10월 말 당선작을 선정한다. 4월 확정된 한남재정비촉진계획안은 용산구 보광동과 한남동, 이태원동, 서빙고동 일대 111만1030m²에 2017년까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 1만2740채와 사업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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