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을 소재로 한 노래가 담긴 음반이 제작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사랑 등을 소재로 한 노래 50여 곡을 모아 내년 상반기 CD 형태의 음반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최근 20여 곡을 모았다. 이들 노래의 가사는 대부분 지역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거나 사랑을 담았다는 것. 올해 10월까지 30여 곡을 추가로 모아 전문가 의견을 거쳐 음반을 낼 예정이다.
대구시는 가요 전문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악보 등을 확보할 방침이나 상당수가 오래된 곡인 데다 일부는 제목만 남아 있어 원곡을 확보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이들 노래가 확보되면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현대적으로 편곡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을 사랑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옛 노래를 발굴, 보존하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