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숲 조성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힘을 모으는 이유는 1990년대 초부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갯녹음(바다의 사막화 현상)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2000년부터 자치단체들이 부분적으로 바다 숲 조성에 나서고 있으나 갯녹음이 퍼지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다 숲은 해조류가 잘 자랄 수 있는 수중 환경을 조성해 어장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다. 바다 숲이 조성되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데다 해조류를 이용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