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이 일요일이면 다음날 쉰다…‘대체 휴일’ 내년 도입

  • 입력 2009년 7월 10일 09시 26분


내년부터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 전날이나 다음날 쉬도록 하는 '대체 휴일제'가 도입될 전망이라고 조선일보가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칠 경우 가계의 소비활동이 줄어들어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대체 휴일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인 미만 직장에선 아직 주 5일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어 토요일은 대체 휴일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발표할 내수 활성화 방안에 대체 휴일제 도입을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공휴일 중 나흘이 일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친다. 내년에도 설날(2월 14일)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등이 일요일과 겹친다.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등은 공휴일과 토·일요일이 겹치면 월요일을 유급 공휴일로 지정해 쉬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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