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조상땅 찾기’ 급증

  • 입력 2009년 7월 14일 07시 06분


경북 상반기 2574만㎡
작년보다 31% 늘어

지적(地籍) 전산망을 통해 조상의 땅을 찾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조상 땅을 찾은 것은 1281명에 6896필지, 2574만4000m²였다. 1765명이 신청해 이 가운데 73%가 조상이 남긴 땅을 정식으로 상속받은 셈이다. 이는 1312명이 신청해 이 중 1023명이 4067필지 1961만8000m²를 찾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중 3만9000여 명이 조상 땅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하루 평균 17건 314명에게 토지 정보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상속권자가 자치단체의 건축지적 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960년 1월 이전에 사망한 조상은 상속권이 있는 장자(맏아들)만 신청할 수 있고,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나 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적 전산망은 전국적으로 연결돼 있어 지역에 관계없이 조상 땅을 확인해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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