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가락시장 2020년까지 ‘테마공원형 시장’ 탈바꿈

  • 입력 2009년 7월 16일 02시 57분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2020년까지 50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낙후된 가락시장을 ‘테마공원형’ 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녹지 비율을 늘려 산책로와 공원을 조성하고 농업박물관과 음식문화체험 공간을 만들어 테마공원처럼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가락시장을 명소화해 롯데월드, 올림픽공원, 동남권유통단지와 함께 관광벨트로 구성하는 전략도 세웠다.

첨단 유통시스템을 도입해 농수산물 매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능 물류시스템 등을 이용해 매년 550억 원 정도의 유통비용을 절감하겠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작 10개 가운데 최종 당선작을 9월에 선정하고 내년 9월까지 설계를 끝낸 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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