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2일부터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축제

  • 입력 2009년 7월 17일 02시 56분


‘SICAF 2009’ 역대최대 규모… 5일간 코엑스 등서 열려

전 세계 명작 만화·애니메이션 420여 편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제1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09)’을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 및 관련 행사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영화제는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각각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의 개막작은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최신작 ‘빵과 죽음의 문제’다. 공식경쟁부문과 특별초청부문으로 나뉘어 35개국에서 초청된 4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한국 만화 100주년을 맞아 ‘태권브이’ ‘아기공룡 둘리’ 등 한국 만화들의 명장면을 엮어 상영하는 ‘타임캡슐 100년의 여행’과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을 테마로 한 ‘마블코믹스’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캐릭터 전시 비즈니스 마켓인 ‘서울캐릭터·라이선싱 페어’와 글로벌 만화·애니메이션 전문마켓도 함께 열려 국산콘텐츠의 해외 수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눌 기회도 있다. 영화제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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