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역 버스환승센터 25일 오픈

서울시는 서울역 시내버스 환승센터 공사가 마무리돼 25일부터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역 환승센터는 현재 서울역 주변에 700∼1000m씩 떨어진 채 10곳에 분산돼 있는 버스 노선을 한 곳으로 연계하면서 서울역 주변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환승센터가 개통함에 따라 일부 버스 노선 정류소도 변경된다. 서울역 환승센터에는 총 9개의 정류소가 있다. 1, 2번은 택시, 8번은 인천 방향 광역버스가 정차한다. 용산에서 서대문 방향으로 운행하는 4개 노선(750A, 750B, 751, 752)은 종전처럼 갈월동과 서울역 정류소에 정차하고 바로 서대문 방향으로 운행한다.

경기 파주시나 고양시에서 오는 광역버스 노선 가운데 서대문 방향으로 향하는 13개 노선 역시 현재와 같이 YTN 사옥 앞 정류소에 정차한 뒤 서울역 환승센터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서대문 방향으로 운행한다.

퇴계로와 후암동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운행하는 11개 노선도 서울역 환승센터를 경유하지 않고 숭례문 11번 정류소에 정차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