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은 30곳 중 4곳에서 파는 제품에서 세균과 대장균군이 나왔다. 강남구 G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세균이 기준치(mL당 10만 cfu)의 2.8배인 mL당 28만 cfu가 검출됐다. ‘mL당 cfu’는 mL당 발견된 세포나 균주 수를 말한다. 대장균군도 mL당 220cfu가 검출돼 기준치(mL당 10cfu)의 22배에 이르렀다.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체인점 44곳 중 14곳에서는 아이스커피에 넣는 식용얼음에 황색포도상구균과 세균 및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팥빙수도 성동구 P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대장균군이 mL당 2만6000cfu, 강동구 P유명제과점에서 mL당 세균 85만 cfu와 대장균 1050cfu가 검출되는 등 제과점 및 전문점 24곳 중 9곳이 적발됐다.
시는 이들 위반 업소에 영업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