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비경(秘境) 31곳을 선정하고 이달 말까지 안내지도 1200부를 제작해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비경은 관광코스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태환경과 경관에서 가치가 크다. 지도에는 비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찾아가는 길, 주변 관광지 등이 실린다.
이번에 선정된 비경은 한림읍 월령리 선인장 군락, 선비의 휴식처인 한림읍 명월리 명월대, 원앙의 보금자리인 조천읍 다려도, 5명의 현인을 기리는 오현단과 제주성지, 왜구의 침입을 막은 환해장성과 삼양해안도로, 조천읍 사려니숲길, 아라동 산천단 곰솔, 오라동 방선문계곡, 무속신앙을 간직한 구좌읍 송당본향당 등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기존 여행사의 관광 상품과는 별도로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새로운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비경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면 골목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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