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 1000명 돌파

  • 입력 2009년 7월 23일 03시 16분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확진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국내 항공사 승무원 3명을 포함해 68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로 추가됐다”고 22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확진 환자로 판명된 승무원들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전원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2곳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기내 서비스를 담당한 승무원은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는 1003명으로 늘었다. 현재 확진 환자 중에서 143명은 입원 격리 치료를, 215명은 자택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21일 국내 전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되면서 환자의 상태와 감염 가능성, 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외래 치료가 가능하도록 환자 관리 규정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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