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45%- 여 37% “주택 마련이 결혼 걸림돌”

  • 입력 2009년 7월 24일 16시 49분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미혼 남녀들에게는 집 장만하는 것이 큰 부담감으로 느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이 최근 미혼남녀 587명(남 281명, 여 306명)에게 '결혼 시 주택 마련에 대한 인식'에 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45%와 여성의 37%가 '자택의 유무가 결혼의 걸림돌이 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조금 그렇다'(47%), '아니다'(8%)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조금 그렇다'(49%), '아니다'(14%)의 순을 보였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갈등이 심한 부분'으로 남성의 51%는 '신혼 집 마련'을 꼽았다. 이어 '혼수 및 예단'(18%). '예식비용'(13%), '신혼여행 비용'(11%), '기타 비용'(7%)의 순으로 대답했다.

반면 여성은 가장 많은 수(34%)가 '혼수 및 예단'이라고 답했고, 다음은 '신혼 집 마련'(27%), '예식비용'(16%), '신혼여행 비용'(13%), '기타 비용'(10%)의 순으로 답했다.

'결혼 초기 원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남성은 '전세'(62%), '자택'(38%)라고 대답한 반면, 여성은 '자택'(71%), '전세'(29%)라고 답했다.

'결혼 시 자택 마련 비용'에 대해서도 미혼 남녀의 답변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8000만~1억'(38%), '1억~1억5000만'(29%), '1억5000만~2억'(23%), '3억 이상'(8%), '기타'(2%)의 순으로 대답한 반면 여성은 '1억~1억5000만'(36%), '1억5000만~2억'(31%), '8000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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