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국비 2300억 원을 들여 태백산맥 줄기인 옥석산과 문수산 일대 5000ha(1500만 평)에 기후변화 지표식물원을 비롯해 지하 종자저장시설, 고산식물연구센터, 백두대간 생태박물관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또 생태탐방지구에는 백두대간 생태탐방로와 기후변화 관측소 등을 만들 계획이다. 수목원을 조성할 곳은 고급 목재로 활용되는 춘양목(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송이도 생산되고 있다. 엄 군수는 “이 수목원은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고산식물을 보존하고 자원화하는 방안도 연구하게 된다”며 “수목원이 조성되면 2015년에 열리는 세계산림대회를 이곳에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