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퇴계 선생이 48세 때 충북 단양군수로 재직하던 시절 만난 30년 연하의 기생 두향과 9개월 동안 나눈 러브스토리. 짧은 만남 후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두향은 퇴계를 그리워하며 수절하다 퇴계의 죽음과 함께 자신도 몸을 던져 죽음을 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40분 동안 진행되는 뮤지컬은 마당에 모기를 쫓는 쑥 연기를 피우고 관람객들은 배추부침과 막걸리를 나눠먹으며 공연을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감독은 EBS 제작국장 출신인 김준한 프로듀서, 퇴계 역은 김상욱 한국연극협회 안동지부장, 두향 역은 전미경 안동국악단장이 각각 맡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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