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양 ‘수도권 최대 신도시’ 개발용역 발주

  • 입력 2009년 8월 5일 02시 56분


국토부 “택지지구 검토안해”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를 추진 중인 경기 고양시가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본보 2008년 8월 21일자 A1면 참조 일산에 수도권 최대 신도시

고양시는 4일 “개발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확정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 용역은 내년 4월 끝날 예정이다. 이후에는 사업 시행자가 선정되는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 송포동 송산동 일대 28.166km²(약 853만 평)를 가칭 ‘JDS지구’로 이름 짓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16일부터 일체의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시는 이 일대에 주거는 최소화하면서 교육, 문화, 방송영상, 물류 등 지역 특화 사업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경기도가 수도권 일대에서 추진 중인 대심도 철도를 사업지구까지 연결하고 한강과 연결된 수로 교통로를 건설하는 등 새로운 교통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사업 시행자로는 한국토지공사와 경기개발공사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고양시가 사업의 30%가량을 직접 개발하기 위해 고양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번 건과 관련해 고양시와 협의한 적이 없고,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인 택지지구 지정을 검토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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