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서울 강남에서 종로까지 13분이면 갈 수 있다? 서울시가 5일 발표한 지하도로망 건설 계획에 따르면 충분히 가능하다. 지하 40∼60m 깊이에 총연장 149km에 이르는 6개 구간의 ‘도로 대동맥’을 뚫어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겠다는 것. 전문가들은 건설의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화재, 방수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일제독립운동 두 가문의 아름다운 인연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내놓고 평생을 헌신했던 우당 이회영. 그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독립운동자금을 댔던 일농 윤복영. 그 힘들었던 시절, 우당은 감사의 뜻으로 묵란(墨蘭)을 그려 일농에게 보냈다. 이 그림을 가보처럼 보관해왔던 일농의 후손들이 최근 우당기념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두 가문의 아름다운 인연을 소개한다.
■지구온난화에 아열대산업이 뜬다 게릴라성 폭우, 잦은 낙뢰, 신종 변이 해충의 등장…. 지구온난화는 갖가지 기상 이변과 생활 피해를 불러온다. 하지만 이변을 새로운 사업기회로 반전시킨 사람들도 있다. 최근 일본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아열대 산업’을 찾아봤다.
■토종 관광호텔 체인 1호점에 가보니 국내 ‘토종 관광호텔 체인’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단지에 5일 문을 연 ‘베니키아 프리미어 송도 메트로 호텔’이다. 이 호텔은 다른 외국계 체인호텔처럼 비싼 로열티를 물지 않는다. 프랑스 ‘이비스’, 미국 ‘베스트웨스턴’처럼 한국의 ‘베니키아’ 브랜드도 유명해질까.
■“내가 거북과 경기를 하면…” 조오련 말·말·말 조오련과 바다거북이 수영하면 누가 이길까. 영화 ‘친구’에서 시작된 의문은 포털서비스의 지식검색창을 도배했다. 이때 당사자의 한마디로 상황 종료. “10km까지는 거북이, 그 이상부터는 내가 이길 것이다.” 사망한 뒤 재조명되고 있는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씨의 어록을 살펴본다.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희망의 선율’ 세상에 홀로 선 소년들에게 음악은 좋은 친구다. ‘부산 소년의 집’ 중고교생들로 구성된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사진)은 불우 청소년들이 세계적 수준의 화음을 빚어낸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프로그램의 한국판 격. 꼭 전문 연주자가 되기를 꿈꾸진 않는다. 음악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소년들은 더 소중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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