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美남성 국내 카지노서 1억8900만원 잭폿

  • 입력 2009년 8월 8일 02시 59분


‘세븐럭’ 올 들어 4번째

카지노에서 1억8900여 만 원짜리 ‘잭폿’이 터졌다. 7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경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세븐럭’ 밀레니엄서울 힐튼점에서 미국인 남성이 ‘미스터리 잭폿 레벨1’을 터뜨려 이 같은 당첨금을 받았다. 이 잭폿이 나오면 밀레니엄서울 힐튼점에 설치된 슬롯머신 142대 모두에 쌓인 돈을 한꺼번에 당첨금으로 받는다.

결혼 예정자와 함께 이곳을 찾은 20대 후반의 이 남성이 실제로 받아간 금액은 세금(22%)을 뺀 1억4789만929원. 그는 10만 원 미만의 돈으로 게임을 즐기던 중 행운을 잡았으며 당일 수표로 당첨금을 받아갔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측은 “잭폿의 주인공은 당첨금을 결혼자금으로 사용해야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캐나다 국적의 20대 남성이 세븐럭 서울 강남점에서 같은 잭폿을 터뜨려 1억9115만186원을 받아가는 등 올해 들어 세븐럭에서 잭폿이 네 차례 나왔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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