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의 첫걸음은 ‘time’을 ‘티메’가 아니라 ‘타임’이라고 읽는 법을 터득하면서부터다. 이렇듯 알파벳이 가진 소리의 규칙을 읽혀, 보는 대로 읽고 듣는 대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바로 ‘파닉스’.
미국 교과과정에 속해 있던 파닉스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영어교육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은 바로 윤선생영어교실이었다. 국내 영어전문학습지 업계를 이끄는 선두기업 윤선생영어교실의 교육 프로그램은 영어를 자기 주도적으로 익히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지 ‘영어를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영어를 배우고 제 힘으로 성장하는 아이’로 키워낸다는 교육철학.
1980년 창사 이래 사교육업계 최초로 ‘학제’(커리큘럼) 개념을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 미국 국제영어교육연구센터(EECI) 등 이름난 영어교육 전문기관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4대 영역 실력을 균형 있게 쌓을 ‘BEFL(Balanced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학제’를 개발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교육효과 UP!
BEFL 학제란 무엇일까.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하나의 유기체적으로 묶어 총 17단계에 걸쳐 교육하는 단계별 통합교육 시스템이다. 이 학제는 영어권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확실한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자기 수준과 흥미를 감안한 교재를 제공해 자기 주도적으로 실력을 키우도록 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습으로 4대 영역의 능력을 균형 있게 향상시키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들은 BEFL 학제에 따라 자기의 실력과 목표, 학습 속도에 따라 학습지의 수준과 학습량을 유연하게 조절한다. 전문교사의 관리 아래 자기만의 ‘맞춤 커리큘럼’으로 영어실력을 쌓는 것.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윤선생영어교실의 전문교사들. 이들은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주고, 일·주·월 단위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현황을 확인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을 설정해주는 ‘학습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영어공부 슬럼프에 빠진 학생에게는 흥미로운 주제가 담긴 읽기자료를, 내신 성적을 올리려는 목표를 가진 학생에게는 시험 예상문제를 제공한다.
○ 교육으로 나눔과 봉사를
소득 수준의 차이에 따라 영어 능력도 달라지는 ‘잉글리시 디바이드(English Divide)’가 최근 사회문제가 된 가운데, 기왕의 영어교육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영어 격차를 해소하려는 윤선생영어교실의 사회공헌활동도 주목 받고 있다.
윤선생영어교실이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 사례. 영어교육과 교재개발에 뜻을 가진 인재들을 육성하는 이곳에선 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일선 학교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기관 ‘국제교사교육원(TTI)’을 운영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 저소득가정 학생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 및 온라인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혜진 기자 leehj08@donga.com
윤선생영어교실
·영어교육센터 ‘영어숲’
·온라인 학습프로그램 ‘베플리’
집에서 배우고 센터에서 원어민 강사와 체험 학습
윤선생영어교실 회원들은 영어숲에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음악, 미술, 요리수업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을 경험한다. 읽기·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일대일 심화수업은 물론 원어민 강사의 화상강의를 통해 말하기 실력을 집중적으로 쌓는 과정도 있다. 회원들은 선택적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취약 부분을 보완한다. 별도로 마련된 영어도서관에선 수준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영어서적을 마음껏 읽는다.
국내 영어교육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베플(BEFL) 학제에 맞춰 회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예·복습을 하도록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인 ‘베플리(BEFLY)’를 개발했다. 베플리는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큰 소리로 따라해 보는 단계 △학습지 내용에 관련된 문제를 푸는 단계 △게임 또는 퀴즈로 어휘를 익히는 단계 등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실력을 고루 쌓도록 구성된다. 각 단계를 끝내면 영역별로 세분화된 자기 실력을 지표로 알 수 있으며, 학부모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녀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윤선생영어교실이 개발한 ‘CAT(Computer Adaptive Test)’ 평가시스템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생의 영어수준을 평가한다. 문제를 맞히면 더 어려운 문제가, 틀리면 더 쉬운 문제가 연이어 나오면서 정확한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것. 또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진이 개발한 공인말하기시험 ‘버슨트(Versant)’를 도입해 말하기 실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혜진 기자 leehj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