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예인선 선사인 선진종합 등 3개사는 노조 파업에 맞서 울산시와 울산노동지청에 직장폐쇄신고서를 10일 제출했다. 선사 대표들은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 직장을 폐쇄했다”며 “노조원들이 파업 중인 예인선에서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7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항만예선지부 울산지회는 “선사 측이 성실교섭에 응하지 않고 직장폐쇄를 한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1인당 성과급 5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하며 7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