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가 ‘한식명장 육성의 메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우송대 외식조리학부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한식 전문 조리인력 양성교육 기관으로 선정됐다.
외국인에게 한식을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한 ‘한식 세계화 전문 인력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우송대는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및 연세대, 워커힐호텔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식 스타 셰프 양성 과정-한식 조리장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운영한다. 단순히 한식 조리기술을 익히는 것에서 벗어나 한국 음식의 역사 및 효능, 먹는 방법,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학습, 경영 및 현장 인턴십 등을 두루 거친다.
이와 함께 우송대 외식조리학부는 농식품부로부터 ‘향토음식 조리에 대한 단기간 집중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장에서 일하는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충청권 향토음식에 대한 집중교육을 하게 된 것. 이달 2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우송대 교수 등이 직접 교육을 맡는다. 교육비의 70%는 정부가 지원하고, 수료생에게는 재외공관 등 해외 취업도 지원된다.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정혜정 교수는 “우송대가 한식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가 구축되고 한식 스타 셰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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