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은 동송읍 고석정 주변 22만9199m²(약 6만9000평)에 설치돼 있는 포병훈련장 시설을 갈말읍 32만3798m²(약 9만8000평)에 이전하기로 하고 토지에 관한 협의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60% 이상의 용지를 확보한 상태. 철원군은 토지 매수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훈련장 이전으로 비는 고석정 주변 용지에는 수생식물원, 야생화 전시장, 비무장지대(DMZ) 생태체험장 등을 꾸밀 계획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새 훈련장 인근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주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고석정과 한탄강 일대가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