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가 천안지청장에 감사패 준 까닭은?

  • 입력 2009년 8월 14일 02시 54분


윤석경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장(왼쪽)이 7일 박충근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에게 광복회의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천안아산범죄예방협의회
윤석경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장(왼쪽)이 7일 박충근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에게 광복회의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천안아산범죄예방협의회
“독립유공자 지원활동 보답”

광복회(회장 김영일)가 독립유공자 및 가족들을 도와온 박충근 대전지검 천안지청장(53·사법시험 27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지청장이 올 1월 천안에 부임한 이래 이 지역에 많이 살고 있는 독립유공자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편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

박 지청장은 2월 관내 범죄예방위원,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 선도장학회원들과 함께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59명의 집을 방문해 성금 600여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광복군 제3지대 이청천 장군 휘하에서 활동한 애국지사 조동빈 옹(85)이 서울보훈병원까지 오가며 치료를 받느라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 천안단국대 병원에서 치료는 물론 병원비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이 같은 얘기를 접한 광복회는 7일 박 지청장이 관내 독립유공자와 가족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는 자리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